WSAV 보도에 따르면, 연말연시를 맞아 항공 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공항들은 리얼 아이디(Real ID) 의무화가 적용되는 첫 번째 휴가 시즌을 맞아 대비에 나섰다.
조지아주 풀러에 위치한 서배너/힐튼헤드 국제공항에는 가족과 지인을 만나기 위해 이동하는 수천 명의 승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 측은 올해 연말 여행 시즌이 특히 분주한 이유로, 항공기 탑승 시 리얼 아이디 또는 이에 준하는 신분증이 필수로 요구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배너/힐튼헤드 국제공항의 마케팅·항공 노선 개발 담당 국장 로리 라이너는 “확실히 바쁜 시즌이지만, 충분히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공항 관계자들은 출발 전 TSA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본인의 신분증이 항공 보안 검색 요건을 충족하는지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리얼 아이디 기준을 충족한 운전면허증이 기본이지만, 여권 등 다른 승인된 신분증도 사용 가능하다.
라이너 국장은 “정부 발급 운전면허증이 없다면, 반드시 적합한 다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며 “TSA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칠 경우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지만, 관련 정보는 모두 웹사이트에 안내돼 있다”고 말했다.
주차 문제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항 측은 추가 야외 주차장을 개방했으며, 터미널과 주차장을 오가는 셔틀 서비스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여행객들에게는 기내 수하물과 위탁 수하물 모두에서 선물을 포장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TSA 요원이 보안 검색 과정에서 내용물 확인을 위해 포장을 개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보안 검색 시간을 줄이기 위해 TSA 프리체크나 클리어 서비스를 이용할 것도 권장했다.
라이너 국장은 “보안 검색대에서 내용물에 대한 확인이 필요할 경우, 포장된 선물은 개봉될 수 있다”며 “포장된 선물은 검색대에 가져오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공항 측은 항공사 앱을 통해 항공편 시간을 수시로 확인하고, 탑승 최소 90분 전 공항 도착, 그리고 연말 인파를 고려한 여유와 인내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