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Patch)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월마트에서 판매된 냉동 새우에서 방사성 물질 세슘-137(Cs-137)이 검출되어 리콜 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인도네시아 업체 BMS Foods(PT. Bahari Makmur Sejati)가 수출한 제품으로,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이 4개 미국 항구에서 들여온 화물 컨테이너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방사능 오염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후 FDA 검사에서 일부 제품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리콜 대상 제품
- Great Value 브랜드 냉동 새우
- Lot code: 8005540-1, 유통기한: 2027년 3월 15일
- Lot code: 8005538-1, 유통기한: 2027년 3월 15일
- Lot code: 8005539-1, 유통기한: 2027년 3월 15일
FDA는 문제 제품이 시중 매장에 진열되기 전 차단되었으며, 리콜 대상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즉시 폐기하고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방사능 검출 수준과 위험성
FDA에 따르면, 이번에 검출된 세슘-137 농도는 약 68 Bq/kg으로, 이는 FDA의 개입 기준치(1,200 Bq/kg)보다는 훨씬 낮다. 따라서 급성 위해는 없으나, 장기간 반복 노출될 경우 DNA 손상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비자 행동 지침
- 해당 제품 구매자는 즉시 폐기
- 판매업체 및 유통업자는 판매·제공 중단
- 방사능 노출이 의심될 경우 의료진 상담 권장
FDA는 “이번 조치가 예방 차원”이라며, 저선량이라도 장기 노출은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 자세한 정보는 CDC 산하 유해물질·질병등록국(ATSD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