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거주지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조지아주 도시 평가에서 애틀랜타 인근 스머나(Smyrna)가 최고 도시로 선정됐다.
미국 시사주간지 미국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최근 조지아주 내 주요 도시들을 대상으로 은퇴 적합도를 평가한 결과, 스머나를 조지아주 1위, 전국 87위의 은퇴 도시로 꼽았다.
스머나는 코브 카운티에 위치해 애틀랜타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교외 특유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체는 “스머나는 비슷한 규모의 도시들과 비교해 생활비 대비 가치가 높다”고 분석했다.
인구 약 6만172명이 거주하는 스머나는 평균 출퇴근 시간이 약 28분으로 비교적 짧은 편이다. 주요 지표를 보면 중간 주택 가격은 약 44만8,703달러, 월 평균 임대료는 1,636달러 수준이며, 중간 가구 소득은 10만2,769달러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2.57%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조지아주 은퇴 적합 도시 상위 10곳에는 스머나에 이어 존스 크릭, 달튼, 메이컨, 워너 로빈스, 게인즈빌, 알파레타, 로즈웰, 마리에타, 오거스타가 포함됐다. 이들 도시는 전국 순위에서도 각각 112위에서 245위 사이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전국 기준 은퇴 도시 상위권에는 미시간주 미들랜드, 웨스트버지니아주 위어턴, 플로리다주 호모사사 스프링스, 텍사스주 더 우들랜즈와 스프링 등이 선정됐다.
미국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연방 인구조사국과 연방준비제도, 주·지방 정부 자료 및 지리 데이터 분석 기관의 통계를 바탕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는 삶의 질, 생활비 대비 가치, 선호도, 고용 시장, 순이동 인구 등 다섯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점수화해 10점 만점 종합 점수로 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