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ch-오는 6월 14일(토), ‘No Kings(노 킹스)’라는 이름의 대규모 전국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지아주 내에서도 애틀랜타, 마리에타, 스와니, 더글러스빌 등 10개 이상 지역에서 행사가 계획돼 있으며, 이번 시위는 권위주의에 대한 거부와 민주주의 수호 의지 표명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운다.
이번 시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79번째 생일이자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국기 기념일(Flag Day)과 같은 날 열리며,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군사 퍼레이드와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것과 대조적으로 기획됐다.
“No Kings는 전국적 저항의 날이다. 권위주의를 거부하고 민주주의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세상에 보여주는 날”이라며 주최 측은 강조했다. 현재 100개 이상의 친민주 시민단체가 공식 지지에 서명한 상태다.
📍 조지아 주요 시위 일정 (일부 예시)
애틀랜타: 오전 10시~정오, 주청사 인근 리버티 플라자
마리에타: 오후 1시2시, 존슨페리 & 로스웰 로드 교차로 / 오후 3시6시, 마리에타 광장
스와니: 오후 1시2시, 피치트리 파크웨이 / 오후 2시4시, 비공개 장소
우드스톡, 더글러스빌, 히럼 등도 비공개 주소에서 시위 예정
터커: 오전 11시~오후 1시 30분, Northlake Festival 쇼핑센터
보다 많은 시위 장소 및 시간은 No Kings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비폭력 원칙 강조… 무기 반입 금지
주최 측은 모든 참가자에게 비폭력 원칙 준수를 요청하고 있으며, “의견이 다른 이들과의 충돌 가능성을 줄이고, 어떤 종류의 무기든 지참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 국방비 논란 속 트럼프 행사 대비
같은 날 워싱턴DC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참석하는 초대형 군사 퍼레이드가 열린다. M1 에이브럼스 전차 28대, 브래들리 전투차, 스트라이커 장갑차, 곡사포 등 수십 대의 무기들이 도심을 행진하며, 6,700명 이상의 병력이 전쟁별 복장과 현대 유니폼을 입고 행진할 예정이다.
총 행사비는 약 2,500만~4,500만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신병 250명을 선서시키고, 황금낙하산팀이 성조기를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최근 국방예산 삭감과 맞물려 행사 비용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으며, 일부 연방의원들은 “병영 보수나 장병 복지에 더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No Kings’ 시위는 단순한 반트럼프 이벤트가 아니라, 민주주의 수호와 정치적 권위주의 경계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국적 행동의 날로서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지금은 국민의 목소리를 보여줄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