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오스텔(Austell)에 위치한 한 교회가 방화 사건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WSB와 WJCL 보도에 따르면, 전 교인으로 알려진 아리스 조던(Aries Jordan)이 교회에 불을 지르고 교회 지도자들을 협박한 혐의로 체포됐다.
코브 카운티 교도소 기록에 따르면, 조던은 방화, 테러 위협, 재산 손괴 등 복수의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교회는 ‘프레이어 시티 이글스 채플 인터내셔널 미니스트리(Prayer City Eagles Chapel International Ministries)’로, 담임목사 라파엘 그랜트(Raphael Grant)는 인터뷰에서 “이런 일을 저지르려면 무언가에 사로잡혀야 한다.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인간이라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충격을 드러냈다.
▶ 피해 규모 약 400만 달러
소방 당국은 교회 건물의 피해액을 약 400만 달러(한화 약 55억 원)로 추산했다. 화재로 내부 예배당과 주요 시설이 크게 손상되었으며, 교회 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 주차장에서 이어지는 신앙
그러나 교회 측은 예배를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는 주일 오전, 교회 주차장에서 야외 예배를 드릴 계획이다. 그랜트 목사는 “건물은 무너졌지만, 우리의 믿음은 꺾이지 않았다”며 교인들에게 희망을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지역 사회에도 큰 충격을 안겼으며, 경찰은 조던의 구체적 범행 동기와 추가 협박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