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브릭 및 공예품 소매업체 조앤(Joann)이 전국적으로 800개 매장 중 500개를 폐쇄할 예정이며, 이 중 조지아 주 내 12개 매장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조앤은 지난 수요일(2월 12일) 폐쇄 절차를 시작하기 위해 법원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지난달 두 번째로 파산 신청을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금융 및 리스크 컨설팅 기관 크롤(Kroll)이 조앤의 청구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폐쇄 예정 매장 목록에 따르면, 조앤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일리노이, 미시간, 뉴욕, 펜실베이니아, 워싱턴 등 49개 주에서 매장을 철수할 예정이다. 하와이 주는 이번 폐쇄에서 제외됐다.
오하이오 주에 본사를 둔 81년 역사의 이 회사는 조지아 주 내 다음 12개 매장을 즉시 폐쇄할 가능성이 있는 매장으로 지정했다:
- 애센스: 3055 Atlanta Hwy.
- 더글러스빌: 9439 Highway 5
- 둘루스: 2255 Pleasant Hill Road, Ste. 200
- 알파레타: 965 N. Point Drive
- 스넬빌: 1630 Scenic Hwy. N., Ste. O
- 페이엣빌: 250 Pavilion Pkwy.
- 코니어스: 1380 Dogwood Drive
- 뉴난: 1074 Bullsboro Drive, Unit #6
- 커밍: 540 A Lakeland Plaza
- 브런즈윅: 137 Golden Isles Plaza Pkwy.
- 메이컨: 5080 Riverside Drive, Ste. 1300
- 워너 로빈스: 2951 Watson Blvd.
한편, 사바나, 케네소, 디케이터, 오거스타, 콜럼버스, 게인즈빌에 위치한 조앤 매장은 이번 폐쇄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앤 측 대변인은 “매장 규모를 조정하는 것은 회사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이 결정이 직원, 고객, 지역사회에 미칠 큰 영향을 고려할 때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또한, 회사는 각 매장의 실적을 신중히 분석한 후 최종 폐쇄 매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조앤은 Chapter 11 파산 신청을 했으나 당시에는 모든 매장을 유지했다. 당시 회사는 1억 3200만 달러의 새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를 통해 약 5억 500만 달러의 부채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앤의 매출은 팬데믹 기간 동안 증가했으나, 이후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어들면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번 소식은 코울스(Kohl’s)를 비롯한 다른 대형 소매업체들도 최근 잇따라 매장 폐쇄를 발표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