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V·FOX 5 Atlanta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관광산업이 3년 연속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주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주지사는 “지난해 조지아를 방문한 관광객이 1억 7천만 명에 달했고, 이들이 450억 달러 이상을 소비하며 약 50억 달러의 세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관광산업은 현재 농업에 이어 주 내 2위 규모의 산업으로, 연간 820억 달러 이상의 경제 효과를 내고 있다.
◾ 주 전역서 관광 진흥 방안 논의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주 상원 관광산업 연구위원회(State Senate Study Committee) 는 현재 게인즈빌(Gainesville), 사바나(Savannah), 발도스타(Valdosta), 헨리 카운티(Henry County) 등 주요 지역을 돌며 현장 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위원회 위원장인 소니아 헬펀(Sonya Halpern, 민주·애틀랜타) 상원의원은 “조지아는 산과 해안, 대도시를 모두 갖춘 독보적인 관광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며 “주정부가 홍보와 마케팅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관광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우리 주의 호텔, 레스토랑, 문화시설,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투자가 곧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 경쟁 주(州)와의 마케팅 격차 해소 과제
의원들은 “플로리다, 테네시 등 인접 주들이 관광 홍보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며, 조지아 역시 경쟁력 유지를 위해 관광 홍보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조지아의 관광산업은 15명 중 1명의 일자리를 직접 지원하고 있으며, 숙박 관광객(overnight visitors) 기준 전국 5위를 5년 연속 유지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장세가 사바나 해안 관광지, 블루리지 산맥, 애틀랜타 문화산업의 고른 발전 덕분이라 분석하며, “관광산업은 조지아의 지역 균형발전과 중소도시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