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조지아 동남부 연합한인회 주최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기념행사가 블루밍데일 소재 사바나 제일장로교회에서 교민과 지역내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조지아 동남부 연합한인회 이사회와 사바나 제일장로교회(이선영 목사)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한인사회의 단합과 발전을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행사는 변상흠 한인회 부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선영 사바나 제일장로교회 목사의 개회 기도, 최형철 하인스빌 순복음교회 담임목사와 유진철 애틀랜타 한인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각 연사는 대한민국 광복의 역사적 의의, 지역 한인사회의 결속, 그리고 후세를 위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특히 조지아 주하원 제168선거구를 대표하는 알 윌리엄스( Al Williams) 의원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행사 말미에 직접 참석해 8·15 축사를 전했다. 리버티 카운티 개발청(LCDA) 이사회 의장이기도 한 윌리엄스 의원은 “앞으로 리버티 카운티에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미 경제 협력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한 임태환 조지아 동남부 연합한인회 회장과의 오랜 개인적 친분을 언급하며 “한국 기업들이 리버티 카운티의 우수한 물류·제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윌리엄스 의원은 광복절(8·15)을 조지아 주정부의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주의회에 상정할 계획임을 밝혀, 한인 사회와의 교류를 제도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애국가 제창, 광복절 노래, 광복 당시의 기념 영상물 상영, 만세삼창 등 다채로운 순서가 이어졌으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지역사회에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행사 후에는 조지아 동남부 연합한인회 이사회가 정성껏 준비한 저녁식사가 제공돼, 참석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담소를 나누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조지아 동남부 한인사회는 정치권과의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했으며, 향후 경제·문화·교육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