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가 연방정부로부터 610만 달러(약 83억 원) 규모의 기술대학 견습생(Apprenticeship) 프로그램 지원금을 확보했다. 이는 조지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연방 견습생 지원금으로, 향후 주내 기술 인재 양성과 고용 연계 교육 강화에 큰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원금은 조지아주 전역의 기술대학에 분배되어,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직업 기술을 익히는 워크베이스 트레이닝(work-based training) 프로그램에 직접 투입된다.
사바나기술대학 경제개발 부총장 탈 루스(Tal Loos)는 “학생들이 직업 현장을 조기에 경험하며 경력을 빠르게 쌓을 수 있다”며 “이번 지원금은 등록금, 장비, 교통비 등 학생들이 실제 겪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특히 용접 같은 실습 중심의 과정은 헬멧 등 안전 장비가 필수적인데, 그 비용을 지원할 수 있어 보다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대학 시스템의 견습생 프로그램 매니저 대니 미첼(Danny Mitchell)은 “이번 자금으로 프로그램의 질을 전국 수준으로 높이고, 더 많은 청년들이 고수요 직종으로 진출하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며 “기회조차 알지 못했던 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지아주 기술대학들은 최근 몇 년간 견습생 프로그램 참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이번 연방 지원은 그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이 주목받는 시대, 조지아의 전략적 투자와 연방의 지원이 맞물려 실무형 인재 양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