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체인 칙필레(Chick-fil-A) 가 조지아주에서 자사의 첫 번째 온도조절식 ‘자판기 매장(vending machine)’ 을 시범 운영 중이다.
이 독특한 자판기는 조지아주 오거스타(Augusta) 에 있는 웰스타 MCG 병원(Wellstar MCG) 의 하퍼 스트리트 ‘F 입구(F entrance)’ 내부에 설치돼 있다.
■ 새벽에도 칙필레 메뉴 가능
기존 매장은 대부분 밤 10시에 문을 닫지만, 이번 자판기 시스템은 24시간 운영(일요일 제외) 되어, 심야나 새벽에도 식사를 원하는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
■ 메뉴 구성
자판기에는 칙필레 인기 메뉴인
- 쿨 랩(Cool Wrap) + 아보카도 라임 랜치 소스 ($8.49)
- 사우스웨스트 베지 랩(Southwest Veggie Wrap) + 크리미 살사 소스 ($7.99)
- 와플 포테이토칩(Original / 칙필레 소스맛) (각 $2.19)
등이 담겨 있다. 랩 제품은 위생적으로 밀봉되어 박스에 담기며, 냅킨도 함께 제공된다.
■ 운영 방식
고객은 화면에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고 카드 또는 디지털 결제(Apple Pay, Google Pay) 로 결제하면 된다. 현금은 받지 않는다.
또한 자판기 내부 시스템은 제품의 유통기한을 자동으로 감지하여, 기간이 지난 제품은 판매되지 않도록 관리된다.
■ 일요일은 ‘자판기도 휴무’
전통적인 칙필레의 운영 철학을 반영해, 일요일에는 자판기 또한 작동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외의 요일에는 24시간 내내 이용 가능하다.
이번 시범 운영이 성공할 경우, 칙필레는 향후 다른 지역 병원이나 캠퍼스, 공항 등으로 무인 냉장 자판기 시스템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