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Morning News-미국 노동부는 25일(목) 발표를 통해 조지아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주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전국적으로 고용시장 불안이 감지되는 가운데 조지아 경제의 견조한 흐름을 보여주는 긍정적 지표로 평가된다.
노동부에 따르면, 4월 19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조지아주에서 접수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187건으로, 전주 4,889건 대비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22,000건을 기록해 전주의 216,000건보다 6,000건 증가했다.
특히 로드아일랜드는 주간 청구 건수가 210.8% 급증하며 전국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켄터키주는 69.6% 감소해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조지아주의 이 같은 실업수당 청구 감소는 최근 현대자동차, SK온, CJ물류 등 대형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제조업과 물류 산업을 중심으로 고용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에 따라 조지아주 한인 경제권 역시 식당, 도소매, 물류, 부동산 분야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고용과 창업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
조지아 경제 전망은 밝다.
사바나항을 통한 수출입 물동량 증가,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라인 확장, 주택개발 붐 등이 맞물리면서 조지아주는 2025년에도 전국 평균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 확대 + 인구 순유입 증가” 라는 복합 효과가 한인 커뮤니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조지아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전기차·배터리 제조, 물류, 부동산 개발을 꼽고 있으며, 한인 경제권에는 소매업, 식음료업, 전문 서비스업 등에서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박은 여전히 주의해야 할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