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Morning News-조지아 최대 전력회사인 조지아파워가 9,900메가와트(MW)에 달하는 신규 에너지 자원 확보 계획을 주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이 프로젝트는 천연가스 발전소,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태양광 및 전력구매계약(PPA) 등을 포함하는 복합 에너지 구성이다.
조지아파워는 지난 25일 조지아 공공서비스위원회(PSC)에 제출한 신청서에서, 2022년 및 2025년 통합자원계획(IRP)에 따라 이미 승인된 프로젝트들을 인증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체 계획 중 약 8,000MW는 2022년 ‘전 자원 입찰’에서 접수된 프로젝트로,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 배터리 시스템, 태양광 연계형 저장소 등이 포함된다.
또 다른 1,886MW 규모는 올해 승인된 2025년 IRP에 따른 것으로, 이 역시 기존 자원 기반 PPA, 신규 BESS 건설, 태양광 연계 시스템 등이 포함돼 있다.
조지아파워의 릭 앤더슨 수석부사장은 “기온이 극심하게 오르내리는 상황에서도 조지아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준비”라며 “다양한 에너지 믹스를 통해 신뢰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갖춘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신규 천연가스 터빈 설치에 반발하고 있다. 이번 계획에 따라 뉴넌 인근 플랜트 예이츠(Plant Yates), 서배너 인근 맥킨토시(Plant McIntosh)에 발전소가 새로 들어서고, 카터스빌, 허드카운티, 맥킨토시 지역에는 터빈 5기가 추가된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을 강화하는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조지아파워는 재생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배터리 저장 시스템(BESS)도 대폭 확대 중이다. 비브, 로운즈, 플로이드, 체로키카운티에 BESS 건설이 진행 중이며, 이번 요청에는 8개 부지에 걸쳐 10개의 신규 BESS 시설도 포함됐다.
또한, 로렌스카운티와 도허티카운티 옛 미첼 발전소 부지에는 태양광과 배터리가 결합된 최첨단 시스템 설치도 추진 중이다.
조지아 PSC는 오는 10월과 12월 초에 걸쳐 공청회를 열고, 12월 19일 최종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