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배우 저우룬파(주윤발)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다.
저우룬파는 4일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뒤 무대에 올라 “오늘 여러분 이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저는 배우를 시작한 지 올해 딱 50년이 됐다”며 “50년이 확실히 긴 세월이다, 그러나 돌아보면 어제 같기도 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저우룬파는 홍콩 방송국 및 홍콩 영화계에 감사하다면서 “그리고 제 아내에게 감사하다 걱정 없이 앞만 보고 연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저우룬파는 “또한 의미 깊은 상을 주셔서 부산국제영화제에 감사하다”며 “그리고 한국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긴 시간동안 사랑과 응원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한 뒤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건승을 빈다, 건강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이후 저우룬파는 부산국제영화제 객석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한국 팬들에게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라고 힘차게 외쳤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공식 초청작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으로, 총 269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배우 고아성 김우겸 주종혁 주연으로 장건재 감독의 신작 ‘한국이 싫어서’가 선정됐다. 폐막작은 닝하오 감독이 연출하고 류더화(유덕화)가 주연을 맡은 ‘영화의 황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