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텀 카운티 경찰국은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 광고를 통해 피해자를 노리는 임대 사기에 대해 경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여러 명의 피해자가 신고했으며, 이들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Facebook Marketplace)나 질로우(Zillow)에 올라온 임대 광고를 보고 연락한 후 사기를 당했다. 해당 광고들은 정상적인 임대 매물처럼 보였지만, 주변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등록되어 있었다.
피해자들은 광고에 명시된 연락처로 접근해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전자 송금 방식으로 보증금과 월세를 지불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임대인과 직접 만난 적이 없었으며, 실제 입주를 시도하는 과정에서야 광고가 가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해당 주택들은 실제로 다른 소유주가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피해자들은 이미 송금한 돈을 돌려받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이번 사기가 미국 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특히 지역 사정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거주자들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외국인들은 언어 장벽과 현지 부동산 거래 방식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더욱 쉽게 사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모든 임대 계약 과정에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이 권장하는 임대 사기 예방법
– 임대 계약 전 반드시 집주인과 직접 만나기
-공식 부동산 웹사이트 또는 신뢰할 수 있는 중개인을 이용하기
-소유권 정보를 확인하고 계약서를 철저히 검토하기
-전자 송금(특히 비트코인, 기프트카드 등) 요구 시 의심하기
채텀 카운티 경찰은 “절대로 집주인을 직접 만나지 않고 돈을 송금하지 말라”며, 의심스러운 광고를 발견하거나 피해를 입었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