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C–미국 조지아 주 채텀 카운티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삼중살인 사건의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용의자 주니어 토머스 배브콕(Junior Thomas Babcock)이 수사관에게 한 충격적인 진술이 공개됐다. 배브콕은 자신의 양부모와 14세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가족을 악마로 여겨 제거해야 한다고 말해”
수사관 키아나 로빈스(Kieana Robins)는 재판에서 배브콕이 “자신은 ‘Sheba’이고, 다니엘(양아버지)은 악마, 코니(양어머니)는 악마의 아내, 그리고 아들은 짐승이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로빈스는 배브콕이 “지구와 세상을 위해 그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배브콕은 지난 11월 자신의 양부모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재판에 출석한 로빈스 수사관은 “아직 부검 보고서를 받지는 못했지만, 부검에 참석했을 때 샷건 파편이 발견됐다”고 증언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충격적 증거
경찰은 사건 현장인 Quacco Trail의 집에서 샷건 탄피와 총탄이 박힌 창문, 그리고 뇌 조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두 명의 시신은 한 침실에서, 다른 한 명의 시신은 두 번째 침실에서 발견됐다.
배브콕의 변호인은 재판에서 배브콕의 정신 상태에 대해 질문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배브콕은 종말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은 “이것이 정신 질환의 징후로 보였는가?”라고 질문했고, 로빈스 수사관은 “의사는 아니지만, 경찰로서 그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가족의 고통과 사법 처리
재판에 참석한 배브콕의 가족들은 카메라 앞에서 발언을 거부했지만, 한 가족 구성원은 “배브콕의 양부모는 좋은 사람들이었다”고 강조하며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달라고 요청했다.
크리스탈 데니스 하몬(Crystal Denise Harmon) 판사는 이번 사건의 증거가 충분히 입증됐다고 판단하고, 사건을 상급 법원으로 이관할 것을 결정했다.
이번 사건은 가족 내부에서 발생한 끔찍한 비극으로, 배브콕의 정신 상태와 동기가 재판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앞으로 상급 법원에서의 재판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