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캐롤라이나 지역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면서 월요일(3월 3일)까지 짙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시야가 제한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 ‘캐롤라이나 포레스트 산불’, 여전히 위협… 진화율 30%
사우스캐롤라이나 산림청(South Carolina Forestry Commission)에 따르면, 머틀비치 북쪽 5마일 지점에서 발생한 ‘캐롤라이나 포레스트 산불’은 현재 1,600에이커를 불태웠으며, 진화율은 30%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 산불을 포함해 총 163건의 산불이 사우스캐롤라이나 전역에서 5,483에이커를 삼켰다고 당국은 밝혔다.
💨 도심까지 퍼진 연기… 시야 제한 경고
호리 카운티 소방구조대(Horry County Fire Rescue)는 공식 SNS를 통해 “월요일 아침 현재, 낮게 깔린 짙은 연기가 지역을 뒤덮고 있어 운전자 및 주민들의 시야를 크게 제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국립기상청(NWS)도 “건조한 날씨와 강수량 부족으로 산불 확산 위험이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 사우스캐롤라이나 ‘비상사태’ 선포… 전역 화재 금지령 유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헨리 맥매스터(Henry McMaster)는 일요일(3월 2일) 비상사태(State of Emergency)를 선포, 산불 진압을 위한 주 정부 차원의 대응을 강화했다.
또한, 토요일(3월 1일) 발효된 전역 화재 금지령(Burn Ban)은 여전히 유효하며, 당국은 주민들에게 야외 화기 사용을 엄격히 금지할 것을 당부했다.
🔥 노스캐롤라이나도 산불 피해… 도로 인근 주민 대피령
노스캐롤라이나 서부 트라이언(Tryon)과 살루다(Saluda) 지역에서는 전력선이 쓰러지며 발생한 산불이 삽시간에 500에이커 이상을 태웠다.
폴크 카운티(Polk County) 비상관리국은 “일요일 저녁까지도 해당 산불의 진화율이 30%에 불과하며, 여전히 주택가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라이언 지역 당국은 토요일 오후부터 도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으며, 살루다 소방구조대는 “Bear Creek, Hanging Rock, Rhododendron Dr., Oceanview Dr., Meadow Lark Dr. 등지에 소방대원들이 배치돼 가옥 보호 및 화재 확산 방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 “하늘에서 본 연기, 공포스러웠다”… 승객 영상 공개
머틀비치로 향하던 한 항공기의 승객 **베카 앤(Becca Ann)**은 토요일 밤 기내에서 촬영한 거대한 연기 기둥과 불길 영상을 공개하며,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불길과 연기가 너무 끔찍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공포스러웠다.”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 기상 전망… “산불 위험 여전”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화요일(3월 4일)까지 바람이 약해지면서 기온은 60도(℉, 약 15℃)까지 상승하고 습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여전히 건조한 기후와 부족한 강수량으로 인해 산불 발생 가능성이 크며,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 산불 위험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