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저스틴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와 일본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연인 관계를 공식화했다.
미국 연예잡지 피플지에 따르면 페리는 6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일본 방문 중 트뤼도 전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한 사진에서 두 사람은 야외에서 뺨을 맞대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페리가 공유한 영상에는 두 사람이 함께 식사하거나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모습, 예술 전시회로 보이는 장소에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3일 트뤼도의 총리 재임 시절 카운터파트였던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와 그의 아내 유코 여사를 만났다. 기시다 전 총리는 엑스(X)에 게시글을 올려 “캐나다의 트뤼도 전 총리가 파트너와 함께 일본을 방문해 우리 부부와 점심을 함께 했다”며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찍은 네 사람의 사진을 올렸다.
트뤼도 전 총리도 답글을 달아 “케이티와 나는 당신, 유코와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가져 매우 기뻤다”고 적었다.
피플은 “페리가 트뤼도와 함께 정치적 자격으로 공식 석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시다 전 총리가 페리를 트뤼도의 ‘파트너’라고 부른 데 주목했다.
트뤼도 전 총리는 지난 2023년 8월 전처 소피 그레구아르와 이혼한 뒤 지난 9월 페리와 포옹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페리의 생일인 10월 25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같이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며 공개 연애 사실이 알려졌다.
페리는 지난 6월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과 해어졌다. 그는 블룸과의 사이에서 5살 딸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0일 함께 크리스마스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관계가 점점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