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Morning News-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최근 인력 개발 관련 3개 법안에 서명하면서 서배너 테크니컬 칼리지(서배너텍)가 큰 혜택을 입게 됐다. 이번 법안들은 듀얼 등록 프로그램과 견습 과정 확대, 그리고 성인 학위 취득 프로그램 신설 등을 골자로 하며, 조지아의 인력 부족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 4월 28일 애틀랜타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조지아 기술대학 시스템(TCSG) 리더십 서밋에서 이들 법안에 서명했다. 그는 “모든 연령의 학습자들이 성공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이번 조치를 강조했다.
서배너텍, 변화의 중심에
서배너텍 측은 이번 법안들이 교육 경로를 강화하고 취업 기회를 확대하며 변화하는 노동 시장에 대비하는 학생 및 성인들을 준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배너텍은 채텀, 브라이언, 에핑햄, 리버티 카운티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법안 시행으로 한층 더 폭넓은 지원이 가능해진다.
주요 법안 내용
◆ 듀얼 성취 프로그램(Dual Achievement Program) 확대
기존 시범 프로그램이 5년 더 연장되며, 고등학교 졸업장과 함께 TCSG 인증서 또는 준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배너텍 부총장 테리 브레이저는 “듀얼 등록은 특히 대학 진학 장벽에 부딪히는 1세대 대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단, 이번 확대에 서배너텍이 직접 참여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 고수요 견습 프로그램 확대
상원법안 180호(SB 180)는 고수요 견습 프로그램에 주정부 자금을 지원하도록 하여, 기존의 기업 후원자뿐 아니라 산업 협회나 단체 등 ‘산업 후원자’도 견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서배너텍 경제개발 부총장 탈 루스는 “견습은 실제 산업 현장 교육과 기대치를 결합하는 입증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성인 노동력 고등학교 졸업장 프로그램
상원법안 193호(SB 193)에 따라 21세부터 40세까지의 성인들이 고등학교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고소득 직종 진입과 전문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배너텍 라이언 폴리 총장은 “이 법안은 수많은 사람들이 역량을 강화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산업과의 연계
서배너텍은 항공, 물류, 에너지, 첨단 제조, 환대 산업, 의료, 엔터테인먼트 등 해안 조지아 지역의 주요 산업과 견습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있으며, 새로운 법안들은 이러한 협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성인 교육·직업 개발 선도 기관 강조
서배너텍은 성인 학습자와 고등학교 복귀생, 그리고 새로운 인증서를 취득하려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유연한 일정과 경력 상담, 튜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입법 조치로 인한 교육 기회 확대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쟁 구도 변화 가능성
한편, 최근 서배너 주립대 신임 총장으로 임명된 저메인 월 박사(전 어거스타 기술대 총장)가 지역 기술 교육 강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향후 서배너 지역 기술 교육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가 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서배너텍은 조지아 주정부의 이번 조치로 학생과 지역 사회를 위한 기술 교육 및 인력 개발의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