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네이션(NewsNation)의 보도에 의하면, 대서양을 항해하던 크루즈선 MV 혼디우스(Hondius)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감염된 가운데, 미국 조지아·캘리포니아·애리조나·버지니아·텍사스 등 5개 주가 귀국한 승객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다놈 거브러여수스는 8건의 한타바이러스 감염 사례 중 5건이 확진, 3건이 의심 사례라고 밝혔다. 감염된 바이러스는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안데스 바이러스(Andes virus)로 확인됐다. 그러나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일반 대중에 대한 공중보건 위험은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 선박은 아르헨티나에서 출발해 남극을 거쳐 대서양을 횡단하던 중이었으며, 승객 약 150명 중 미국인 17명이 포함됐다. 현재 아프리카 서쪽 카보베르데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이며, 수일 내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 입항해 나머지 승객과 승무원에 대한 건강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지아주 당국은 귀국한 주민 2명을 모니터링 중이며 현재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는 복수의 귀국자를, 애리조나와 버지니아는 각 1명을, 텍사스는 무증상 귀국자 2명을 추적 관찰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추가 발병 보고는 없다.
한타바이러스는 주로 설치류의 소변·침·배설물 접촉이나 흡입을 통해 감염되며, 노출 후 1~8주 사이에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등 독감과 유사한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악화되면 폐에 액체가 차면서 흉부 압박감이 올 수 있으며, 일부 변종은 출혈열과 신장 손상을 유발한다. 현재까지 특정 치료제나 백신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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