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데이비드 퍼듀(David Perdue,공화·조지아) 전 상원의원을 중국 대사로 지명했다.
트럼프는 5일(목)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오늘 나는 데이비드 퍼듀 전 연방 상원의원이 차기 주중 미국대사로 내정을 수락했음을 발표한다”며 “40년간 국제 비즈니스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연방 상원의원을 역임한 포춘 500대 기업 CEO인 데이비드 퍼듀는 중국과의 관계 구축에 도움이 될 귀중한 전문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듀는 4년 전 상원의석을 민주당 소속이 존 오소프(Jon Ossoff)에게 빼앗겼고,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조지아 주지사를 상대로 주지사 예비선거에 트럼프의 후광을 입고 도전장을 냈다가 패배했다.
새 행정부에서는 경제적 긴장이 미중 관계에서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불법 이민과 마약 단속 노력의 일환으로 취임하자마자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는 모든 상품에 25%의 세금을 부과하고, 중국에서 들어오는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번 주 초에 무역전쟁이 일어나면 양측 모두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사관 대변인 류펑위는 엑스(X) 에 중국이 작년에 마약 밀매를 근절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미국 경제 및 무역협력은 본질적으로 상호 이익이 된다”며 “무역 전쟁이나 관세 전쟁에서 이길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여러 공화당 정치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위협을 실행하려기 보다는 협상 전략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좌익 언론과 민주당 정치인들은 관세가 시행되면 미국 소비자들의 가스부터 자동차, 농산물까지 모든 것의 가격이 엄청나게 오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이 가장 큰 수입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관세 부과가 미국내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고, 미국 내 세금 감면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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