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annah Morning News-한때 조지아 전역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할인매장 체인 ‘빅 로츠(Big Lots)’가 새 주인을 만나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새롭게 문을 여는 매장 중 13곳이 조지아에 포함돼 지역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빅 로츠’는 2024년 9월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한 이후 문을 닫았고, 주요 자산 매각을 시도했으나 투자사 넥서스 캐피털과의 거래는 결렬됐다. 이후*고든 브라더스(Gordon Brothers)가 인수에 나섰고, 일부 매장을 로지스(Roses)로 알려진 할인 체인 운영사 버라이어티 홀세일러스(Variety Wholesalers)에 재매각했다.
버라이어티 홀세일러스는 올해 2월 총 219개 매장을 인수했으며, 이 중 일부는 지난 4월 10일 첫 번째 재개장 물결로 문을 열었다. 이후 5월 1일에 55개 매장, 6월 초까지 나머지 매장들이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한다. 올가을엔 전국 매장에서 대규모 그랜드 오프닝 행사도 계획돼 있다.
■ 조지아서 새롭게 문 여는 ‘빅 로츠’ 매장 13곳:
브런즈윅 (4420 Altama Ave)
뷰포드 (4125 Highway 20)
코넬리아 (323 Habersham Village Cir)
커빙턴 (3111 Highway 278 NW)
댈러스 (260 Merchants Square)
포트 오글소프 (558 Battlefield Pkwy)
라그레인지 (127 Commerce Ave)
마리에타 (2932 Canton Rd)
스테이츠버러 (13 Lester Rd St)
스머나 (3791 S. Cobb Dr SE)
발도스타 (110 E Northside Dr)
비달리아 (2305 E 1st St)
웨이크로스 (1803 Knight Ave)
이 외에도 올리스 바겐 아울렛(Ollie’s Bargain Outlets)은 별도로 40개 매장을 인수, 총 63곳을 ‘올리스’ 매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조지아 아테네 인근 몬로(Monroe) 매장도 포함돼 있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소비자 구매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저가형 리테일 매장에 대한 수요는 되려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통업계는 ‘빅 로츠’의 부활이 중저가 소비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