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DLINE.COM-펨브로크(조지아)와 그 인근 지역 주민들은 자고 있는 동안 두 차례의 소규모 지진이 발생했음을 알아채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이번 지진은 최근 몇 달간 동남부 조지아 지역에서 계속되는 미세한 지각 변동의 일부로 기록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첫 번째 지진은 목요일 새벽 3시 26분경 발생했으며, 규모 2.4로 측정됐다. 진원의 깊이는 약 4.6km로, 펨브로크 서쪽 4마일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첫 번째 지진의 강도가 낮고 발생 시간이 심야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주민이 느끼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조지아가 결코 지진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한 지역이 아님을 상기시키는 사례가 됐다.
현지 방송국 WJCL에 따르면 두 번째 지진은 오전 5시 33분경 발생했으며, 규모는 2.2로 약간 낮았다. 이 지진의 진앙은 펨브로크 북쪽 3km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는 8.3km였다. 깊은 진원과 낮은 규모로 인해 대부분의 주민이 흔들림을 감지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이번 지진들은 비교적 미미한 수준이지만, 이는 조지아가 생각보다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실제로 지난달에도 서머빌(Summerville)과 트윅스-블레클리(Twiggs-Bleckley) 카운티 경계 지역에서 각각 규모 2.6과 2.4의 지진이 기록됐다.
폭스5 애틀랜타(FOX 5 Atlanta)의 보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되어야 사람들이 체감할 수 있다. 지진의 영향을 체감하는 정도는 지진의 진앙 거리, 깊이, 지역 토양 조건, 건물 구조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