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22위를 유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에서 포트2에 배정된다.
한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FIFA가 발표한 남자 축구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1599점을 획득, 지난달과 같은 22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12월 6일 미국에서 진행되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포트2에 들어가게 됐다. 한국의 12번째 본선행에 이룬 첫 성과다.
총 48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월드컵은 4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FIFA는 조 추첨을 앞두고 발표된 11월 랭킹을 기준으로 포트를 4개로 구분한다. 포트1에는 개최국 미국, 멕시코, 캐나다와 함께 FIFA 랭킹 상위 9팀이 배정된다. 포트2에는 FIFA 랭킹이 10번째로 높은 팀부터 상위 12팀이 들어가게 된다.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무패를 기록하며 차곡차곡 FIFA 랭킹 포인트를 획득, 상위권에 올랐다. 그리고 11월 국내에서 펼쳐진 볼리비아, 가나전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포인트를 잃지 않고 22위를 지킬 수 있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는 일본이 랭킹 포인트 1650점으로 18위를 마크,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했다. 이란이 1617점으로 20위에 자리했다.
세계 상위권은 큰 변동이 없다. 스페인이 1위를 지킨 가운데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도 지난달과 변함없이 2~4위를 유지했다. 브라질이 지난달 7위에서 5위로 2계단 뛰어올랐다. 그 뒤를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크로아티아가 따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