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C-브라이언 카운티 현대 메가사이트에서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이 475명을 체포한 대규모 단속 이후, 사바나 지역에서도 관광·제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사바나 관광리더십협의회(Tourism Leadership Council)의 마이클 오웬스 회장은 “지난주 단속 직후 업주들로부터 ‘다운타운에서도 단속이 벌어지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사실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오웬스 회장은 조지아주가 고용 확인 시스템인 E-Verify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사바나의 많은 사업주들이 계약업체까지 자체 감사하는 등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문제가 발생하면 하청업체의 일이라 해도 고용주가 일정 책임을 지게 되기 때문에, 업계 전반이 법규 준수를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자사 단체가 올해 초 발간한 ‘이민 단속 대응 가이드’를 언급하며, 고용주와 직원의 권리, 단속 시 절차 등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법적 자문이 아니며, 회사 정책이나 연방법·주법을 대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단속 여파로 식당이나 숙박업소 직원들이 출근을 기피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으나, 오웬스 회장은 “현지에서는 그런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지역 고용주들과 협력해 법을 준수하면서 동시에 노동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