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현대자동차와 자선 재단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가 사바나 메모리얼 헬스 어린이병원(Memorial Health Children’s Hospital of Savannah)에 총 15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 중 5만 달러는 아동 안전을 위한 ‘세이프 키즈(Safe Kids)’ 프로그램에, 나머지 10만 달러는 소아종양센터(Pediatric Oncology Program)에 전달됐다.
병원 관계자는 세이프 키즈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이 병원에 오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카시트 안전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병원 팀이 총 296건의 카시트 안전 점검을 진행했으며, 190개 이상의 카시트를 가족들에게 무상 제공했다.
현대차가 지원한 소아종양센터는 지역 내 유일한 소아암 전문 진료기관으로 현재 60명 이상의 소아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관리자 헤더 뉴슨(Heather Newson)은 “이번 기부는 가족들을 지원하고, 환아들이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부 행사에 참여한 소아암 환자들은 특별한 체험도 했다. 아이들은 흰색 현대 트럭에 각자의 손도장을 찍으며 자신의 투병 여정을 기념했다. ‘현대 호프 온 휠스’의 총괄 디렉터 존 구스타페로(John Guastaferro)는 “아이들과 가족 각각의 여정은 특별하며, 이 손도장은 암을 이겨낸 아이들, 그리고 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들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손도장이 찍힌 현대 트럭은 앞으로 몇 달간 미국 전역을 순회할 예정이며, 이는 오는 9월 ‘전국 소아암 인식의 달(National Childhood Cancer Awareness Month)’을 앞두고 펼쳐질 희망 캠페인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