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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미국 / 국제

현대차·GM ‘픽업트럭 동맹’ 구체화

콜로라도 플랫폼 기반 차세대 중형 트럭 개발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by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3월 23, 2026
in 미국 / 국제, 산업 / IT / 과학, 최신뉴스,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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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GM ‘픽업트럭 동맹’ 구체화

현대자동차와 제너럴 모터스(GM)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단순한 협력을 넘어 구체적인 제품 개발 단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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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GM의 중형 픽업트럭인 ‘쉐보레 콜로라도’의 플랫폼을 대폭 개량하여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지원하는 차세대 중형 픽업트럭을 공동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각) 오토블로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급성장하는 전동화 픽업 시장과 라틴 아메리카 등 신흥 시장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 하이브리드 최적화 ‘31XX-2’ 플랫폼… 효율과 성능의 균형

이번 공동 개발의 핵심은 GM의 차세대 중형 트럭 아키텍처인 ‘31XX-2’ 플랫폼의 대대적인 재설계에 있다. 기존 콜로라도의 기반이 되는 이 플랫폼은 이번 협력을 통해 처음부터 전동화 시스템을 수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된다.

순수 전기 픽업트럭이 가진 견인력과 주행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양사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주력 파워트레인으로 설정했다. 이는 내연기관의 강력한 힘과 전기 모터의 효율성을 결합한 실용적인 대안이다.

신형 트럭에는 출력과 토크가 대폭 개선된 GM의 4기통 ‘터보맥스(TurboMax)’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전통적인 가솔린 및 디젤 엔진도 유연하게 적용된다.

◇ 라틴 아메리카 맞춤형 엔지니어링… “작업용 트럭 본연의 가치”

새로운 픽업트럭은 브라질을 필두로 한 라틴 아메리카 시장의 혹독한 주행 환경과 상업적 요구에 최적화된 설계를 반영한다.

정통 픽업의 상징인 ‘바디 온 프레임(Body-on-frame)’ 구조를 유지하여 강인한 작업 성능을 보장한다.
리어 액슬을 강화해 적재 중량을 높이고, 상업용 수요를 고려해 싱글 캡(Single Cab) 등 다양한 차체 스타일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미 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은 디젤 엔진과 플렉스-하이브리드(Flex-Hybrid) 시스템을 결합하여 지역 내 가장 다재다능한 모델을 지향한다.

◇ 2028년까지 5개 모델 출격… 현대차, 정통 픽업 세그먼트 ‘첫발’

현대차와 GM은 2028년까지 픽업트럭과 상업용 밴을 포함해 총 5가지의 공동 개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는 현대차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한 북미용 상업용 밴 리브랜딩 모델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력을 통해 출시될 현대차 버전의 픽업트럭은 기존 모노코크 바디 기반의 ‘산타크루즈’를 훨씬 뛰어넘는 정통 중형 픽업트럭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자사 모델에 탈착식 루프와 같은 고유의 기능을 검토 중이며, 토요타 타코마 등 시장의 절대 강자들과 직접 경쟁하게 된다. 쉐보레 역시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차세대 브라질산 ‘S10’을 출시하여 남미 시장 점유율 굳히기에 나선다.

◇ 한국 자동차 산업에 주는 시사점

현대차와 GM의 밀월 관계는 한국 자동차 부품 업계에도 새로운 기회와 도전 과제를 동시에 던져주고 있다.

현대차의 부품 협력사들이 GM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에 진입할 수 있는 통로가 넓어졌다. 특히 하이브리드 시스템 및 조향·현가장치 부품 분야에서 한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두 거대 기업의 플랫폼 공유는 개발 비용 절감과 시간 단축을 의미한다. 우리 기업들은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용 경량화 소재와 고효율 모터 제어 기술 선점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다.

미국과 남미 시장을 겨냥한 공동 모델 개발이 가속화됨에 따라, 한국 자동차 산업은 북미 중심에서 중남미 및 아세안 시장으로의 전략적 확충을 꾀할 수 있는 레버리지를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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