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사우스캐롤라이나 힐튼헤드 아일랜드(Hilton Head Island)의 해변 주차 요금 체계가 또다시 변경됐다. 이번 변화는 6월 24일부터 시행되며, 특히 주말 요금 체계가 크게 바뀐다.
기존에는 주말 하루 종일 주차 시 $20의 정액요금이었으나, 이제는 시간당 $5 요금으로 전환된다. 평일 요금은 시간당 $3로 유지되지만, 기존의 $15 상한제는 폐지됐다. 이에 따라 4~5시간 이상 주차 시에는 이전보다 비용이 더 들 수 있다.
힐튼헤드 타운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헤더 우드와인(Heather Woodwine)은 “하루 요금제가 모두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시의회가 다시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요금은 **콜리그니 비치(Coligny Beach)**를 제외한 모든 공공 해변에 적용된다. 콜리그니 비치는 여전히 무료지만, 이에 대한 유지 여부는 추후 검토될 예정이다.
주민은 여전히 무료 주차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가구당 두 개의 주차 퍼밋을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이와 함께 장애인 차량 및 재향군인 번호판 차량도 예외 없이 무료 주차가 제공된다.
주차 수익은 전액 해변 운영과 관리에 재투자된다. 우드와인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자산인 해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예전엔 유지비 대부분을 지역 주민이 부담했지만, 이제는 방문객도 이에 기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힐튼헤드 측은 향후에도 방문객과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형평성과 지속 가능성 있는 해변 운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