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가 10일(현지시간) 한국인 대상 비자 제한 해제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는 한국 정부가 이날 앞서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중국발 입국객 대상 단기 비자 발급을 40일만에 재개한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나왔다.
앞서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우리 방역당국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 단계로 이행했단 판단에 따라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제한을 조기 해제키로 한 것으로 안다”며 “중국 측과 필요한 소통을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성호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중국 내 공관의 단기 비자 발급을 11일 재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