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긴장과 조직적 분쟁으로 인해 오렌지 크러쉬 축제 (Orange Crush Festiva)l가 2년 전 플로리다로 이전한 후 올해 다시 타이비 아일랜드로 돌아올 계획이다. 남부 흑인 대학생들의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오렌지 크러쉬 축제는 타이비 아일랜드(Tybee Island) 최대 규모의 비허가 행사이기도 하다. 오랜지 크러쉬 축제를 시 승인 이벤트로 공식화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4월 21~23일에 계획된 이 행사는 다시 한번 비허가 행사로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타이비 아일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특별 행사 허가 요건을 논의하기 위해 수요일에 오렌지 크러쉬 축제 관계자와 미팅을 하였으나 정식 허가를 받기 위해 지켜야 하는 제출기한 (이벤트 60일전까지)을 지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타이비 아일랜드의 모든 대규모 행사와 바쁜 주말에 준비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교통 통제 및 인적 자원 투입을 하여 이번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라고 시 부매니저인 미쉘 오웬 (Michelle Owens)은 말했다.
지난 행사 논란으로 익명을 요구한 오렌지 크러쉬 기획사 관계자는 현지 관계자들이 축제에 대해 경계하는 이유를 이해하지만 축제의 안전도 우리 주최측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오렌지 크러쉬 축제는 1988년부터 주로 타이비 아일랜드에서 개최되었다. 이 축제는 전통적으로 해변 파티로 알려져 왔으며 매년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원래 Savannah State University는 이 축제를 후원했지만 1991년 12명의 체포, 칼부림, 익사 사건 이후 행사의 후원을 끊었다. 그 이후로 이 축제는 시 허가 없이 운영되었다.
2015년에는 축제 주말 동안 발생한 두 건의 총격 사건으로 행사에 큰 오점을 남겼다. 그리고 2019년 기획자 터너는 오렌지 크러쉬가 시작되기 며칠 전 하우스 파티 중 기물 파손 혐의의 중범죄로 체포되기도 하였다.
2017년 타이비 아일랜드 시는 오렌지 크러시가 열리는 주말에 음주를 금지하고 공공장소에서 증폭 음악을 틀어 참가자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였다. 하지만 그 금지는 2018년에 복원되었고 지역, 주 및 연방 수준의 법 집행 기관이 강화되었었다.
당시 타이비의 시장이었던 제이슨 부엘터맨(Jason Buelterman)은 금지 조치가 봄 방학 학생들과 주민들을 모두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3월 봄 방학 기간을 포함하도록 금지 조치를 연장할 것을 제안했지만 시의회는 이를 거부했었다.
2021년 축제 기획자 터너는 “자원 부족, 주차 제한, 시민권 침해, 정치적 불의”를 이유로 축제 장소를 플로리다 잭슨빌로 옮겼다 . 이후 정확히 오렌지 크러쉬가 열릴 장소는 불투명해졌고, 행사가 계속 무허가로 진행되었었다가 올해 다시 타이비 아일랜드로 돌아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