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0주째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리디아 고는 3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7.70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전을 포함해 3승을 수확하며 올해의 선수상과 최저타수상, 상금왕 등을 쓸어담은 리디아 고는 11월 말 랭킹 1위에 복귀, 10주 연속 자리를 지켰다.
리디아 고는 지난달 30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지난 23일 열린 LPGA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불참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오는 2월1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 참가, 올 시즌을 시작한다.
개막전 이후 2월23일까지 휴식기에 돌입한 LPGA 투어를 비롯해 주요 투어들이 쉬면서 상위권 랭킹에는 큰 변화가 없다.
넬리 코다(미국)가 2위에 자리했고 이민지(호주), 아따야 티띠꾼(태국)이 그 뒤를 따랐다.
고진영(28‧솔레어)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5위를 유지했다. 전인지(29‧KB금융그룹)와 김효주(28‧롯데)는 각각 8, 9위를 마크하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렉시 톰슨(미국)은 6위, 브룩 헨던슨(캐나다)은 7위를 기록했고,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10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