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CNN 타운홀 미팅을 겨냥한 발언을 내놨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간단합니다, 여러분. 4년을 더 원하십니까? 그렇지 않다면 우리 캠페인에 참여하십시오”라고 밝혔다.
바이든 측 캠페인은 2024년 대통령 선거 기금 모금을 요청하는 이메일에서 “트럼프의 CNN 타운홀 미팅을 놓쳤다면 차라리 그 편이 낫다”며 “하지만 선택은 분명하다. 트럼프가 4년 더 나오든, 바이든이 4년 더 나오든 둘 중 하나”라고 적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CNN 타운홀 미팅에 출연해 2020년 대통령 선거 결과에 불복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당신이 아주 멍청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 선거에서 일어난 일을 보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다며 “부정선거였고 우리가 그것을 겪어야 한다는 것이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또 “투표함이 (가짜 투표용지로) 채워지는 비디오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 국회의사당 폭동에 가담한 자신의 지지자들을 사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나는 그들 중 많은 사람을 용서하고 싶다”며 “그들은 마음에 사랑을 품고 그곳에 있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날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