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지방자치단체 부시장이 지역 전통 축제에 참가했다가 무게 3톤(t)에 달하는 축제용 가마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0분께 일본 서부 시코쿠섬 에히메현 사이조시에서 열린 ‘사이조 마쓰리’ 축제 도중 나바에 아키히로(62) 사이조시 부시장이 축제용 가마인 다이코다이에 깔렸다.
나바에 부시장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높이 약 5.5m, 무게 약 3톤에 달하는 다이코다이 11대가 모여 가마를 들어 올리고 기량을 겨루는 ‘가키쿠라베’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가마를 메는 참가자였던 나바에 부시장은 공연 도중 다이코다이가 균형을 잃고 떨어지면서 그 아래에 깔린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축제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과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나바에 부시장은 올해 7월 취임했다. 오치 미쓰요시 사이조시 시장은 성명을 통해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라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