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C- 현대 메타플랜트(Hyundai Metaplant)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불로크 카운티(Bulloch County)의 우물 관리 계획(Well Mitigation Plan)과 관련해 새로운 전개가 발표되었다. 이 계획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수개월 동안 논란의 중심에 있었으며, 이제 위원회가 구성되어 계획을 검토하고 문제점을 해결할 예정이다.
이번 위원회는 불로크 카운티와 브라이언 카운티(Bryan County)의 대표로 구성되며, 우물 관리 계획에 대한 질문과 우려 사항을 검토하고 개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재 브라이언 카운티는 이미 3명의 대표를 선출했으며, 불로크 카운티는 2월 6일(화)까지 3명의 대표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 12월, 블록 카운티 위원회 전 의장 로이 톰슨(Roy Thompson)은 “이 계획은 전문가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통과된 것”이라며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파이프 연결 등 소규모 수정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비용은 누구에게도 부담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물 완화 계획은 현대 메타플랜트에 하루 600만 갤런(약 2,270만 리터)의 물을 공급하기 위해 블록 카운티에 4개의 우물을 굴착하는 것을 허용한다. 이 계획은 지역 농업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다.
블록 액션 연합(Bulloch Action Coalition, BAC)과 같은 지역 단체들은 이 계획에 반대하며 서명 운동을 통해 수천 개의 서명을 모으고 있다. BAC 회원 팀 파월(Tim Powell)은 지난 12월 WTOC와의 인터뷰에서 “이 계획에는 농작물 손실에 대한 보상이나 우물 수리 기간 동안의 거주 비용 지원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매우 불완전한 문서”라고 비판했다.
위원회는 향후 몇 달 동안 우물 완화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계획의 세부 사항이 수정되거나 보완될 가능성이 있으며, 지역 사회와의 협력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 메타플랜트는 조지아 주에 약 55억 달러(약 7조 3,000억 원)를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물 공급 문제는 지역 환경과 농업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지속적인 논란의 중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