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졸업 시즌을 맞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사기(job scam)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원격 근무나 빠른 취업을 원하는 청년층을 노리는 범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가장 위험한 사기 유형 1위
미국 소비자 보호기관 BBB(Better Business Bureau)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층에게 가장 위험한 사기 유형으로 ‘취업 사기’를 지목했다. 이들은 주로 링크드인(LinkedIn), 인디드(Indeed) 등 합법적인 구직 사이트를 가장해 접근하며, 이메일·문자·SNS 메시지 등을 통해 피해자를 유인하는 경우가 많다.
BBB 소속 멜라니 맥거번(Melanie McGovern)은 “최근엔 SNS에서 바로 ‘채용 제안’을 보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회사 이메일이 아닌 개인 이메일(Gmail 등)이나 메신저 앱으로 대화를 유도하면 의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런 유형이면 ‘사기’ 가능성 높다
애매한 직무 설명과 불완전한 프로필의 채용담당자
면접 없이 문자나 이메일로 채용 확정 통보
장비 비용 선결제 요구
수표 입금 후 일부 금액 환급 요구
이러한 방식은 모두 대표적인 사기 수법이다. 맥거번은 “정상적인 채용 절차는 이력서 제출, 면접, 추천인 확인 등 여러 단계가 필요하다”며 “문자 몇 통으로 일이 성사된다면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기 당했을 경우 신고 방법
피해를 입었거나 의심스러운 사례를 접한 경우, BBB 사기 트래커(BBB.org/scamtracker)나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사기신고 사이트 ReportFraud.ftc.gov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사회 초년생들이 첫 커리어에 대한 기대감을 악용당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 확인과 경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