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WMAZ-조지아주 중부 도시 메이컨의 한 주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당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비브카운티 셰리프국은 19일(현지시간) 오전, 전날 자정 무렵 메이컨의 ‘미드타운 다이키리 바 앤 그릴(Midtown Daiquiri Bar and Grill)’에서 대량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이틀 연속으로 발생한 치명적 총격 사건으로,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장에서 사망한 피해자는 제대리어스 메도우즈 주니어(28), 자본타 폴크스(32), 자바시아 메도우즈(24)로 확인됐다. 현장에는 60여 발의 탄피가 흩어져 있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부상자 6명 중 2명은 중태, 나머지 4명은 안정적인 상태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데이비스 비브카운티 셰리프는 지역방송 13WMAZ와의 인터뷰에서 “이 정도 규모의 총격은 꽤 오랜만”이라며 “사람들이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곧바로 총을 사용하는 현실이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불과 하루 전, 메이컨에서 열린 졸업파티에서 발생한 또 다른 총격 사건과 맞물려 지역사회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당시 사건에서는 자우리스 마켈 헤이우드(25)가 사망하고 2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비브카운티 검시관 리언 존스는 “우리는 최근 몇 달 동안 총기 관련 사망자가 줄어드는 긍정적인 추세를 보여왔지만, 이번 주에만 5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며 “지속적인 총기 폭력은 지역사회의 안전과 희망을 위협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조지아주에서는 불과 일주일 전, 어머니의 날에 발도스타(Valdosta) 지역에서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10대 4명이 부상을 입는 등 총기 폭력이 확산되고 있다.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제보를 받고 있으며, 정보가 있는 주민은 비브카운티 셰리프국(478-751-7500) 또는 메이컨 지역 범죄신고센터(1-877-682-7463)로 연락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