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허리케인 센터(NHC)는 서부 카리브해에서 발달하고 있는 열대성 저기압을 주시하고 있다.
화요일 아침 또는 오후에 열대성 폭풍으로 발달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기압골은 상당히 강화되어 화요일 늦은 시간이나 수요일 이른 시간에 멕시코만에 도달하면서 허리케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NHC 예보에 따르면 플로리다 빅 벤드를 따라 탬파 만 북쪽에 상륙하면서 3등급 허리케인일 될 수도 있다.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3일(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허리케인으로 발달하면 “헬렌”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헬렌은 목요일과 금요일까지 코스탈 엠파이어와 로우컨트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걸프만에서 이 기압골이 얼마나 커지고 강해질 것이냐다. 또한 어떤 경로를 가게 될지도 걸프만에 도달해야 파악할 수 있는 사안이다.
기상캐스터들은 강풍, 폭우, 국지적 내륙 홍수, 해안 폭풍 해일/조수 범람 및 고립된 토네이도 등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헬렌은 지난번 허리케인 데비보다 더 큰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헬렌은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바람의 강도가 줄어들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강풍과 폭우로 인해 많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대성 폭풍 조건의 가능성에 대비할 때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