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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미국 / 국제

美네바다 대형 산불에 4만2000명 대피…3대 도시 리노까지 불길

서울 면적 9% 가까이 불타…비상사태 선포, 주방위군 헬기 투입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by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8월 23, 2026
in 미국 / 국제, 사회, 최신뉴스
Reading Time: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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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네바다 대형 산불에 4만2000명 대피…3대 도시 리노까지 불길

미국 네바다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주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 리노 외곽까지 번지면서 주민 수만명이 대피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바다주 북부에서 발생한 ‘호크 파이어'(Hawk Fire)가 리노 북부를 위협하면서 약 4만2000명의 주민이 이미 거처를 떠났거나 대피 중이라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이와 별도로 약 4만5000명에게는 언제든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대피 구역은 시에라네바다 산악지대에서 리노 북서부 네바다대학교 인근까지 뻗어 있다.

현지 방송 영상에는 불길이 도로 가까이 접근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로이터가 확인한 목격자 영상에서는 산에서 피어오른 연기가 인근 주택가를 뒤덮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1만3000에이커(약 5261㏊)가 불탔다. 이는 약 52.6㎢로 서울 전체 면적의 9%에 가까운 규모다.

소방·구조 작업을 지휘하는 셰인 애커슨은 민간인 3명과 긴급 대응요원 3명 등 모두 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산불이 사람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 신고가 처음 접수된 것은 22일 오전 11시15분께였다. 리처드 에드워즈 트러키 메도스 소방보호지구장은 당시 소방관들이 ‘극심한 적색경보(red flag)’ 기상 조건 속에서 진화 작업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적색경보 조건은 높은 기온과 매우 낮은 습도, 강한 바람이 겹치면서 산불 발생과 확산 위험이 크게 높아진 상태를 의미한다.

에드워즈 지구장은 “오늘 오후에도 같은 강한 조건이 다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 롬바르도 네바다주지사는 전날 밤 리노와 타호호 일부 지역이 포함된 와슈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롬바르도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현재 상황은 계속 진행 중이며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피해 지역에 있는 모든 주민은 경계를 늦추지 말고 현지 당국의 지시를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롬바르도 주지사는 산불 진화를 지원하기 위해 주방위군 헬기 2대를 투입하고 와슈카운티 보안관실의 대응을 지원할 주방위군 병력 60명의 배치를 승인했다.

리노-타호 국제공항은 대피 구역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날 상업 항공편도 정상적으로 운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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