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전기자동차가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HMMA)에서 지난 화요일(21일) 출하됐다. 이는 미국에서 제조되는 첫 제네시스 모델이며, 한 국 이외의 지역에서 제네시스가 조립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현대차측은 밝혔다.
HMMA는 이날 제네시스 일렉트릭 GV70 출시를 기념하는 특별행사를 개최했다.
HMMA의 CEO 겸 사장인 어니 김(Ernie Kim)은 “현대차그룹은 배터리나 수소연료전지로 추진되는 혁신적인 설계를 포함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제시했다”며 “우리는 세계적인 수준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신형 모델이 올 일렉트릭이 될 것이며, 2030년에는 전 차량 라인업이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3년형 제네시스 Electrified GV70 Advanced AWD는 제조업체가 제시한 소매 가격이 6만5850달러이며 동급 최고의 표준 장비와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Electrified GV70 Advanced는 사용 가능한 안전 및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 제품군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차량 대 부하 충전 등을 종합적으로 탑재했다.
GV70 생산을 위해 HMMA는 3억 달러를 추가 투자했고, 이로 인해 약 2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로버트 번즈(Robert Burns) 최고관리자(CAO) 겸 부사장은 이것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운영 환경을 친환경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작”이라며 “지금으로부터 2년, 10년 후가 될 수도 있지만 우리가 능력이 있다는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및 주 관계자들은 HMMA가 “메이드 인 앨라배마” 제품들이 어떻게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예라고 말한다.
그렉 캔필드(Greg Canfield) 주 상무부 장관은 “앨라배마 노동자들이 전 세계에서 운전되는 제품과 차량을 만드는 것은 세계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의 일환으로 제네시스 기브스(Genesis Gives)는 앨라배마 주립대학 재단에 STEM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한 5만 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난 2005년에 문을 연 HMMA는 현재 3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