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호 맨체스터 시티가 라이프치히(독일)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UCL 16강 1차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맨시티는 3월15일 장소를 안방으로 옮겨 2차전을 펼친다.
맨시티는 62%의 점유율과 12개의 슈팅을 쏟아내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승리를 얻지는 못했다.
전반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몰아치던 맨시티는 전반 26분 리야드 마레즈가 상대 수비수 2명 사이에서도 과감한 슈팅을 날리며 선제골을 기록, 앞서 나갔다.
하지만 라이프치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들어 조금씩 활로를 찾고 기회를 잡던 라이프치히는 후반 24분 요슈코 그바르디올라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맨시티는 기대를 모았던 엘링 홀란드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며 부진, 원정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BBC는 “맨시티는 전반전에 5-0으로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를 하고도 결국은 비겼는데, 이 결과가 나중에 대가를 치르는 것으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라고 분석했다.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포르투(포르투갈)의 맞대결에선 인터 밀란이 웃었다.
인터 밀란은 같은 날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포르투와의 16강 1차전서 1-0으로 이겼다. 인터 밀란과 포르투는 3월15일 포르투갈 이스타지우 두 드라강에서 2차전을 갖는다.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치렀다. 후반 33분 포르투가 오타비우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그래도 승부의 추는 쉽게 기울지 않았다.
인터 밀란은 후반 여러 차례 기회가 왔음에도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하다 후반 41분 간판 골잡이 로멜루 루카쿠의 헤딩 슈팅으로 간신히 골문을 열었다.
이후 인터 밀란은 포르투의 반격을 끝까지 막아내며 1-0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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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과 포르투의 경기 모습© AFP=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