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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타고 퍼지는 독성물질 막는다

브런즈윅 등 글린카운티 유독 오염지역 4곳 집중 조사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by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7월 19, 2026
in Savannah / 서배너로컬 / 지역, 로컬, 미국 / 국제, 사회, 최신뉴스
Reading Time: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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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타고 퍼지는 독성물질 막는다

조지아 공영라디오 WABE 보도에 따르면, 미국 6개 대학 연구진이 1,500만 달러의 지원을 받아 조지아주 최초의 슈퍼펀드 연구센터를 출범시키고 글린카운티 내 유독성 오염지역 4곳의 건강·환경 영향을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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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과거 산업시설에서 유출된 유해물질이 주민 건강과 토양, 공기, 수질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는 동시에 해수면 상승과 강력한 폭풍 등 기후변화가 오염물질 확산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5년간 1,500만 달러 지원

이번 연구센터는 미국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로부터 향후 5년간 1,500만 달러를 지원받는다.

연구에는 에모리대, 조지아대, 조지아공대, 모어하우스 의대, 스펠먼대, 텍사스공대 등 6개 대학이 참여한다.

조사 대상은 브런즈윅을 포함한 글린카운티 내 연방정부 지정 슈퍼펀드 오염지역 4곳이다.

슈퍼펀드 지역은 과거 공장이나 산업시설에서 유해화학물질이 토양과 지하수 등에 유출돼 연방 환경보호청의 장기 정화 대상이 된 지역을 말한다.

홍수 때 오염물질 확산 우려

브런즈윅 주민 세모나 홈스는 과거 농약공장이 있던 슈퍼펀드 지역에서 약 0.5마일 떨어진 곳에 거주하고 있다.

홈스의 집 주변은 폭우가 내리거나 만조가 겹치면 도로가 무릎 높이까지 물에 잠기기도 한다. 허리케인 이후 이웃 주민이 카누를 타고 도로를 이동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홈스는 단순한 침수 피해보다 홍수에 섞여 들어오는 오염물질을 더 걱정하고 있다.

그는 “화학공장에서 나온 모든 것이 우리 지역사회로 흘러들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거 노출 확인하고 미래 피해 줄여야”

에모리대 공중보건학과 노아 스코브로닉 교수는 이번 연구의 목적을 두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는 과거 화학물질 노출이 주민 건강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며, 둘째는 앞으로 주민들이 유해물질에 노출될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연구진은 오염지역의 유해화학물질과 질병 발생 가능성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토양·물·공기 표본을 채취해 주민들이 어떤 경로로 오염물질에 노출됐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기후변화가 정화시설 위협

연구진은 해수면과 지하수위 상승, 강력한 폭풍과 집중호우가 오염지역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한다.

홍수로 슈퍼펀드 지역이 침수될 경우 토양 속 화학물질이 주변 주거지역이나 수로로 퍼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유독물질이 구조물 내부에 보관돼 있거나 덮개로 차단돼 있는데, 심한 홍수가 발생하면 이러한 차단시설이 손상될 가능성도 있다.

스코브로닉 교수는 “현재 진행 중인 정화작업이 앞으로 발생할 극한 기상현상에도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 수돗물과 지역 수산물 기피

홈스 가족은 이미 수돗물을 마시지 않고 있으며 글린카운티 수로에서 잡힌 생선과 게도 먹지 않고 있다.

그러나 자신들이 과거 어떤 화학물질에 얼마나 노출됐는지, 장기적으로 어떤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홈스에게는 손주가 6명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슈퍼펀드 지역에서 몇 블록 떨어진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그는 “아이들이 오염된 흙이 있을지도 모르는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있다고 생각하면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와 기업 책임 요구

연구진은 조사계획 수립 과정에서 홈스 등 지역 주민들과 만나 오랫동안 제기돼 온 우려와 질문을 연구에 반영했다.

홈스는 앞으로의 연구를 통해 되돌릴 수 없는 피해나 이미 발생한 건강 위험이 확인되더라도 이를 공식적으로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글린카운티에서 산업시설을 운영했던 기업들이 자신들의 활동이 지역사회에 끼친 영향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홈스는 “기업의 행동으로 카운티 전체가 오염됐을 가능성을 인정하는 것은 인간에 대한 책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인정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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