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뉴욕타임스 게임부문 엔지니어링 간부 조너선 매킨지(40)가 캘리포니아주 더블린의 한 스포츠 시설 주차장에서 총격을 받아 숨진 가운데, 그의 장인과 장모가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매킨지는 지난 26일 토요일 오후 3시께 더블린 스포츠 그라운즈 주차장에서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현장을 지나던 경찰관이 매킨지를 발견하면서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했다.
목격자들의 도움을 받은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현장 인근에 있던 매킨지의 장인 장서우융(77)과 장모 천스리(77)를 체포했다. 두 사람은 살인 혐의로 산타리타 교도소에 수감됐다.
경찰은 매킨지가 우발적으로 총격을 당한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표적이 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수년간 학대당했다고 주장
보도에 따르면 매킨지는 사망 전 별거 중이던 아내 캔디스 장과 이혼 및 자녀 양육권을 둘러싸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었다.
머큐리뉴스가 입수한 2025년 12월 가정폭력 접근금지명령 신청서에 따르면, 매킨지는 아내와 장인·장모로부터 수년 동안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트랜스젠더 남성이었던 매킨지는 자신의 성 정체성과 관련해 장모로부터 성소수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으며, 성별 전환과 관련한 의료 시술을 받는 과정에서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유방 절제수술 후 회복 중 장인이 자신의 가슴을 때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같은 내용은 매킨지가 법원에 제출한 주장으로, 법원에서 사실로 확정된 내용은 아니다.
아내 측도 가정폭력·아동학대 주장
양측의 법적 분쟁은 복잡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아내 장씨 역시 2025년 10월 매킨지를 상대로 가정폭력 접근금지명령을 신청했으며, 매킨지는 두 달 뒤 별도의 접근금지명령을 신청했다.
장씨는 가족법원 절차에서 매킨지가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를 했다고 주장했으며, 매킨지는 이를 부인한 것으로 보도됐다.
매킨지는 별도로 아동을 위험에 빠뜨리고 신체적 상해를 가한 혐의와 관련한 경범죄 사건도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해당 사건 역시 사망 당시 재판이 끝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유죄가 확정된 것은 아니었다.
장인·장모 2명 살인 혐의로 수감
폭스뉴스가 확인한 교도소 기록에 따르면 장인과 장모에게는 살인 혐의가 적용됐으며, 검찰 측에는 공모와 총기 고의 발사, 아동학대 관련 혐의도 함께 권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30일 수요일 앨러미다카운티 법원에서 기소인부절차를 받을 예정이다.
현재 경찰 수사는 계속되고 있으며, 장인·장모가 실제 총격에 각각 어떤 역할을 했는지와 범행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두 사람에 대한 혐의 역시 법원의 유죄 판결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확정된 사실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