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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원은 프랑스 영화 찍기” 박찬욱, 佛최고문화훈장 코망되르 수훈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by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5월 17, 2026
in 국제, 연예, 최신뉴스, 한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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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원은 프랑스 영화 찍기” 박찬욱, 佛최고문화훈장 코망되르 수훈

박찬욱 감독이 프랑스 최고 등급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Commander)를 받았다. 박 감독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영화를 찍어보는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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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은 17일(현지시각)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 대사 접견실에서 열린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훈장 코망되르 수여식에서 “나에게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영화를 찍어보는 것,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 그것만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문화예술공로훈장은 1957년 프랑스 문화부가 제정한 상이다. 프랑스를 포함한 전 세계 예술 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된다. 코망되르(Commandeur), 오피시에(Officier), 슈발리에(Chevalier) 등 세 등급으로 나뉘며, 코망되르는 이 중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박찬욱 감독은 한국인 중에서는 네 번째로 코망되르 수훈자가 됐다. 앞서 지난 2002년 김정옥 당시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지난해 5월 소프라노 조수미가 같은 상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프랑스 문화부 장관인 카트린 페가르가 직접 박 감독에게 훈장을 전달했고, 칸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이리스 크노블로크와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레모가 동석했다.

박 감독은 “사실 어렸을 때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영화는 프랑스 영화였다”며 그중에서도 줄리아 뒤비비에의 ‘나의 청춘 마리안느’를 본 것이 자신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박 감독은 “프랑스와 나의 인연의 정점은 아마도 2004년 칸 영화제다, 그 사건은 저한테는 정말 가장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다, 쉽게 말해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면서 “프랑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것 만큼 그리고 지금도 받고 있는 것만큼 또 나 자신이 프랑스의 젊은 감독들에게 어떤 영향을 조금이라도 주고 있는 것 같아서 서로의 이 주고 받는 문화와 예술의 영감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이 현실이 나에겐 너무나 감동적으로 뿌듯하게 느껴진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더불어 박 감독은 장 폴 사르트르와 알베르 카뮈, 에밀 졸라, 오노 레 드 발자크 등 프랑스의 유명 작가들의 이름을 언급, 그들에게 받은 영향에 관해 이야기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박찬욱 감독은 영화 ‘달은… 해가 꾸는 꿈'(1992)으로 데뷔, ‘공동경비구역 JSA'(2000) ‘복수는 나의 것'(2002) ‘올드보이'(2003) ‘친절한 금자씨'(2005) ‘박쥐'(2009) ‘아가씨'(2016) ‘헤어질 결심'(2022) ‘어쩔수가없다'(2025) 등 독특한 미장센과 장르적인 재미를 갖춘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박 감독은 ‘올드보이'(2004)로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이후 봉준호, 홍상수, 김기덕, 이창동 감독 등과 함께 한국 영화 르네상스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박쥐'(2009)로 심사위원상, ‘헤어질 결심'(2022)으로 감독상을 받은 그는 ‘칸느 박’이라 불릴 만큼 프랑스 대표 영화제인 칸 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이어왔으며, 올해 한국인 최초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되돼 다시 한번 국제 무대에서의 명성을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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