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맥스 보도와 미국 보건정책 연구기관 KFF의 최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3명 중 2명은 모든 국민이 하나의 정부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이른바 ‘메디케어 포 올(Medicare-for-All)’ 방식의 전국 단일 건강보험 제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FF
KFF가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건강정책 추적조사에서 응답자의 66%가 메디케어 포 올에 찬성했고 34%가 반대했다. 이는 KFF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찬성률이다.
2020년 53% → 2026년 66%
메디케어 포 올에 대한 지지는 최근 6년 사이 크게 높아졌다.
2020년 10월 조사에서는 찬성 53%, 반대 42%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찬성률이 66%까지 상승했다. 특히 무당파의 찬성률은 57%에서 72%로, 공화당 지지층은 21%에서 34%로 높아졌다. 민주당 지지층도 78%에서 84%로 상승했다.
다만 정당별 격차는 여전히 크다. 민주당 지지층의 84%와 무당파의 72%가 찬성한 반면,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66%가 반대했고 이 가운데 48%는 ‘강하게 반대한다’고 답했다. KFF
“의료비 감당 걱정” 60%
이번 조사에서는 의료비 부담에 대한 미국인들의 우려도 확인됐다. 유권자의 25%는 의료비를 감당할 수 있을지 ‘매우 걱정된다’고 답했고, 35%는 ‘어느 정도 걱정된다’고 답해 모두 60%가 의료비 부담을 우려했다.
또 전체 성인의 79%는 연방정부가 더 많은 미국인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94%, 무당파는 82%, 공화당 지지층도 61%가 이에 찬성했다.
하지만 세금·진료 지연 언급하면 찬성 급락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질문에 어떤 조건을 추가하느냐에 따라 지지율이 크게 달라졌다는 점이다.
단일 건강보험으로 인해 검사나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는 주장을 들은 뒤에는 찬성률이 24%로 떨어졌다. 세금이 인상될 수 있다는 설명에는 35%, 현재의 메디케어 제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주장에는 38%만 찬성했다.
반대로 모든 국민에게 건강보험을 하나의 권리로 보장한다는 설명이 제시되면 찬성률은 76%로 높아졌고, 보험료와 환자 본인부담금을 없앨 수 있다는 설명에는 75%가 찬성했다.
KFF는 이러한 결과가 미국인들이 단일 건강보험의 기본 개념에는 이전보다 긍정적이지만, 실제 세금 부담이나 의료서비스 이용 방식 등 구체적인 정책 내용에 따라 여론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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