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현재 4% 안팎의 성장 궤도에 올라와 있다고 주장했다.
해싯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성장률 전망을 묻는 말에 “현재 속도라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약 4%”라고 말했다.
그는 성장 전망의 근거로 제조업 투자 확대에 따른 건설 붐을 제시했다.
해싯 위원장은 성장률 전망 근거와 관련,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현상 중 하나는 대규모 건설 붐”이라면서 “건설 현장 근로자 급여도 약 7000달러가량 인상됐다. 공장에 설비가 설치되면 제조업 노동자들도 그 안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고용 상황은 매우 견고하다”며 “성장 추세는 지붕을 뚫고 올라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환율 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으로 유입되고 있는 모든 제반 활동이 달러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싯은 “달러화 전망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싯의 발언은 미국 정부가 인위적인 달러 약세를 추구하기보다는 미국 경제 성장과 투자 확대에 따른 자연스러운 달러 강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싯은 물가 상승 우려와 관련해서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자료에 따르면 가격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인플레이션율은 2.3%”라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실질임금은 평균 약 3000달러 상승했다”라고도 했다.
또 “휘발유 가격 상승을 고려하더라도 국민들의 소득 증가 속도가 물가 상승 속도보다 빠르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이란 전쟁이 지속되면서 유가가 급등하는 등 물가 우려를 진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29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시작될 당시 2.98달러 대비 44%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