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부터 서배너에 연쇄 살인범이 숨어 있다는 괴소문이 돌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그것이 사실이라는 증거가 없으며 터무니없고 근거없는 이야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WSAV 3 뉴스가 22일(월) 보도했다.
서배너 경찰서장 알렉스 토바(Alex Tobar)는 “이와 관련해 소셜미디어에서 본 모든 내용은 잘못된 정보”라며 “정확하지 않다”고 잘라말했다.
WSAV는 “문자를 받았다는 사람도 있고, 커뮤니티 앱에서 본 사람도 있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문을 들었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서배너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연쇄 살인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SCAD 학생이자 다운타운에서 근무하고 있는 조이 쉐익(Joy Sheick)은 “휴대폰을 스크롤하고 있었는데, 트윗의 스크린샷과 몇 개 트윗에서 봤어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다운타운 근로자인 토마스 앤드류(Thomas Andrews)는 “링카메라 앱에서 봤다”면서 “사람들은 거기에 물건을 게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CAD 학생인 테스 머라(Tess Murrah)는 “어젯밤에 친구들한테서 문자를 받았다”며 “내가 모르는 누군가가 보낸 문자 메시지의 스크린샷이었다”고 말했다.
WSAV는 이 모든 소문들이 레딧(Reddit)의 한 게시물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젊은 여성을 노리는 연쇄살인범의 이야기인데, 다른 사람들은 시와 경찰이 이 사건을 은폐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음모론까지 더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 그런 폭력 범죄가 실제로 있다면, 서배너경찰서(SPD)는 법에 따라 그 범죄를 언론에 공개해야 한다.
토바 경찰서장은 “그런 일이 벌어지면 우리는 지역사회에 알릴 것”이라며 “지역사회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소문의 영향으로 SCAD 학생들과 다운타운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여전히 이 소문이 사실인데 그냥 덮으려한다는 우려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연쇄 살인마라고 주장하는 한 용의자 사진이 유포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서배너 경찰서장은 “그건 또 다른 사건이고, 루시우스 영(Lucius Young)이라는 용의자로 이미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면서, 전혀 다른 별개의 살인사건 용의자 사진일 뿐 “어떤 종류의 연쇄 범죄와도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많은 현지인들은 회의적이라고 WSAV 3 뉴스는 전했다.
머라(Murrah)는 “나도 그 글을 봤는데, 내가 아는 사람이 보낸 게 아니고, 그걸 퍼뜨린 사람이 SAD 학생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나는 같은 정보를 퍼뜨릴 수 있었지만, 때로는 아무 이유없이 사람들을 놀라게할 뿐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배너 경찰은 관할 지역 내에서 발생한 모든 폭력 범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웹사이트 https://savannahpd.org/crime-report/ 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