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치 로드에서 산불이 발생해 2주 이상 자욱했던 연기에 인근 주민들이 장기간 노출된 것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고 WJCL 22 뉴스가 보도했다.
9일(화) 오후 메모리얼 헬스의 의사들은 근본적인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들만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모리얼 헬스의 내과의사 티모시 코넬리 박사(Dr. Timothy Connelly)는 인근 주민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 천식, 만성 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화학 요법을 받고 있는 근로자는 화재 연기에 장기간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넬리 박사는 “화재 냄새를 맡을 수 있다면 화재에 너무 가까이 있는 것일 수 있다”면서 연기 냄새가 나고 만성 폐 질환이 있다면 화재로 인한 오염 물질을 흡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주의해야 할 증상으로는 숨가쁨, 호흡 곤란 또는 설명할 수 없는 불안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코넬리 박사는 말했다.
사바나 소방서의 공보 담당관인 브라이언 갤러거(Brian Gallagher)는 WJCL 22 뉴스에 현재 화재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현장에 한 대가 불길을 잡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고 말했다.
갤러거는 “아직 잔해가 다 타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화재가 지속되는 동안 건강상의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갤러거는 앞서 코넬리 박사가 언급한 기저 질환이 없는 일반 대중의 우려를 일축했다.
코넬리 박사는 만성 폐 질환이 있거나 현재 화학 요법을 받고 있는 사람은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경우 N95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화염에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에어컨의 공기 필터를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코넬리 박사는 “장시간 연기에 노출된 경우에는 샤워를 통해 입자상 물질을 모두 털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옷을 세탁하고 잘 씻어서 피부에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고, 콧속을 깨끗이 하기 위해 샤워를 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