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가 필수 수입 재검사 절차를 거치지 않고 유통된 아르헨티나산 생 쇠고기 약 3만 파운드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렸다.
미 농무부 산하 식품안전검사국은 이번 리콜을 가장 높은 위험 단계인 ‘1등급(Class I)’으로 분류하고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을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리콜 대상은 플로리다주 아벤투라에 위치한 코르테 아르헨티노 USA가 수입한 총 2만9,628파운드의 아르헨티나산 냉장·생 쇠고기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미국으로 수입된 뒤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농무부의 수입 재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플로리다와 텍사스의 유통업체 및 소매점으로 배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리콜 대상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 부위의 뼈 없는 생 쇠고기가 포함됐다.
• 탑 설로인 버트
• 아이 라운드
• 탑사이드 캡 오프
• 플랫
• 너클
제품은 다양한 중량의 박스로 판매됐으며 포장에 ‘Frigorifico Gorina SAIC’와 함께 ‘EST. N° OF. 2025’, ‘26644-AA’ 표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현재 플로리다와 텍사스로 배송된 제품이 다른 주로 추가 유통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수입업체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애미뿐 아니라 미국 전역의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한다고 밝히고 있다.
농무부는 현재까지 이번 리콜 제품과 관련된 질병이나 건강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식품안전검사국은 소비자들이 해당 쇠고기를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리콜 대상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먹지 말고 폐기하거나 구입처에 반품해야 한다.
특히 이번 리콜은 단순한 예방적 리콜보다 높은 ‘1등급’으로 지정됐다.
농무부는 1등급 리콜을 해당 제품을 사용할 경우 심각한 건강상의 부작용이나 사망을 초래할 합리적인 가능성이 있는 상황으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이번 제품에서 실제 오염이나 질병 발생이 확인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번 리콜의 직접적인 사유는 미국 수입 과정에서 요구되는 필수 재검사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