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미국 주요 도시에서 30분 배송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며 초고속 배송 경쟁에 뛰어들었다.
12일(이하 현지시각)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아마존은 ‘아마존 나우(Amazon Now)’라는 이름의 30분 배송 서비스를 미국 전역의 수십 개 도시에서 시작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신선식품과 생활용품, 전자제품 등 수천 개 상품을 30분 안에 배송하는 것이 핵심이다.
출시 초기 서비스 지역은 애틀랜타, 댈러스-포트워스, 필라델피아, 시애틀 등이며 오스틴, 덴버, 휴스턴, 미니애폴리스, 올랜도, 오클라호마시티, 피닉스 등으로도 확대된다.
아마존은 연말까지 수천만명의 미국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에어팟도 30분 배송”
아마존 앱과 웹사이트에서는 배송 가능 상품에 ‘30분 배송’ 표시가 붙는다.
주문 가능한 품목에는 과일·채소와 유제품, 빵류, 생활필수품, 건강·미용용품, 유아·반려동물 제품, 전자기기 등이 포함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류 배송도 가능하다.
우딧 마단 아마존 글로벌 운영 담당 수석부사장은 “저녁 식재료부터 여행 직전 필요한 에어팟, 세제와 치약 같은 생활용품까지 30분 이내 배송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배송료는 프라임 회원 기준 주문당 3.99달러(약 5800원)이며 비회원은 13.99달러(약 2만300원)를 내야 한다.
15달러(약 2만1800원) 미만 주문에는 프라임 회원 1.99달러(약 2900원), 비회원 3.99달러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
◇ 도어대시·우버이츠와 정면 경쟁
아마존은 지난해 12월 시애틀과 필라델피아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도어대시와 우버의 우버이츠, 인스타카트 등 기존 즉시배송 업체들과의 경쟁을 본격화한 셈이다.
아마존은 기존 대형 물류창고 대신 고객 거주지 인근 소규모 물류 거점을 활용해 배송 시간을 줄이고 있다.
현재 아마존은 1시간 및 3시간 배송 서비스도 운영 중이며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60분 이내 드론 배송 실험도 진행하고 있다.
아마존에 따르면 지난해 프라임 회원들에게 전 세계적으로 당일·익일 배송된 상품은 130억개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미국 배송 물량만 80억개였으며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