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3 뉴스 보도에 따르면, 에핑햄카운티 비상관리국은 7일 지역 곳곳에서 신고된 강한 공업용 악취의 원인이 린컨에 위치한 화학제품 제조업체 DRT America 공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DRT America는 소나무에서 얻는 천연 원료를 가공해 향료와 접착제, 수지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업체다. 에핑햄카운티 린컨에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악취는 6일 일요일 오후 강한 뇌우가 지역을 통과하면서 광범위한 정전이 발생한 뒤 DRT 공장의 주 열산화장치가 가동을 멈추면서 발생했다고 비상관리국은 설명했다.
열산화장치는 공장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악취 성분 등을 고온으로 태워 처리하는 대기오염 방지시설이다. 쉽게 말해 공장 배출가스의 냄새와 오염물질을 줄여주는 장치다.
현재 DRT는 예비 열산화장치를 가동하고 있으며, 당국은 주 장치도 곧 정상 가동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낮게 형성된 구름층 때문에 냄새가 위로 빠르게 확산되지 못하면서 에핑햄카운티와 인근 지역에서 악취가 한동안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DRT 공장을 둘러싼 악취 문제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도 인근 주민들이 강한 냄새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으며, 2023년에는 공장에서 약 500갤런의 처리 전 황산염 테레빈유가 유출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후 조지아주 환경당국이 공기질과 악취 문제를 조사한 바 있다.
다만 이번 악취와 관련해 에핑햄카운티 당국은 현재까지 주민 대피령이나 건강주의보를 발표하지 않았다. 또한 이번 보도만으로는 냄새를 유발한 물질의 정확한 성분이나 농도, 인체 유해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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