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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출산 이어 위장결혼도 철퇴…’10년간 1000건 알선’ 美서 기소

알선비 최대 10만달러…美시민권자엔 3만달러 지급 법무부 "美 역사상 최대 규모 결혼사기 사건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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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 2026
in 국제, 미국 / 국제, 사회,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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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출산 이어 위장결혼도 철퇴…’10년간 1000건 알선’ 美서 기소

미국에서 영주권을 취득하려는 외국인을 상대로 최대 10만 달러(약 1억4000만 원)를 받고 약 1000건의 위장결혼을 알선해온 조직이 적발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약 10년에 걸쳐 위장결혼을 알선한 혐의로 11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공개된 공소장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6명은 외국인과 미국 시민권자를 연결하는 알선책 역할을 했다.

외국인들은 주로 중국인이며, 이들은 미 시민권자와 위장결혼을 통해 합법적인 체류 자격을 얻는 대가로 알선 조직에 1인당 최대 10만 달러를 지급했다.

위장결혼 상대가 된 미 시민권자는 최대 3만 달러가 받았다.

알선 조직은 결혼 성사 이후에도 이민 당국에 제출할 서류 작성 등의 절차도 지원했다.

토드 블랜치 미 법무부 장관은 이번 사건을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결혼 사기 기소 사건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이번 기소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이민 제도 전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이른바 ‘원정출산'(birth tourism)을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한 출생시민권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에서 자녀의 시민권 취득을 목적으로 입국하는 행위를 차단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미 국무부는 12일 자녀에게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게 할 목적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여성들을 단속하기 위해 비자 소지자들의 활동을 재검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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